일본 홋카이도 나카시베츠(中標津)에 있는 주류 소매점(나카하라)은 지역 맥주회사 아바시리(網走)비루와 공동으로 우유를 사용한 발포주를 개발, 최근 발매했다. 상품명은 "빌크(Bilk)". 우유를 사용해 발포주를 개발한 것은 처음이다.
　
"빌크"는 최근 우유 소비량이 줄어들어 우유가 많이 폐기되고 있는 데 착안한 것. 나타하라 상점의 한 점원이 “우유로 술을 만들 수 있지 않겠느냐”는 어머니(63세)의 말에서 힌트를 얻어 아바시리비루사에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이 개발의 계기가 됐다.
　
우유는 전분이 많기 때문에 발효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맥주 효모와 홉을 넣어 발효시키는 데 성공했다. 주원료는 맥아와 홉, 부원료는 나카시베츠산 우유.

맥주와 다른 우유 특유의 단맛이 있어서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아도는 우유를 사용하는 것도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